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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전시서문, 평론

[소현우, sohyunwoo]The sculptures of So, Hyun-Woo The sculptures of So, Hyun-Woo Capital erodes soul (Kho, Chung-Hwan, Art critic) Cruel Fairy Tales, the theme represents the works of So, Hyun-Woo. The theme is unnatural and abnormal. Cruelty makes a fairy tale unnatural and abnormal. Cruelty and a fairy tale are not terms going together. The togetherness creates an uncomfortable and unfamiliar situation. A fairly tale is a story of adults that.. 더보기
[소현우, sohyunwoo]Warriors crossing the culture of death Warriors crossing the culture of death Lee, Sunyoung (Art Critic) Mighty arms with which characters, welded to boards of a stainless steel, are equipped connect opposing values such as lovely vs. violence; empathy vs. dyspathy; organic vs. mechanical. ‘Cruel fairy tales’, a subtitle of the exhibition where 8 large welded pieces are displayed, reflects a paradoxical concept between ‘cruelty’ and .. 더보기
[전경선]서사조각, 하이퍼픽션을 예시해주는 조각 서사조각, 하이퍼픽션을 예시해주는 조각 -고충환- 이야기가 있는 조각,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조각, 전경선의 조각을 접하면서 처음으로 받게 되는 인상이다. 보통 조각이라고 하면 양감과 물성으로 다가오고, 형상을 다룰 때조차 그 자체의 자족적인 형상(성)이 강해 형상에 함축된 의미나 내용이 이야기로까지 파생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전경선의 경우, 좀 과장시켜 말하자면 이야기가 주가 되고, 조각은 그 이야기를 뒷받침 해주는 일러스트와도 같다. 작가의 조각에서 느껴지는 회화적인 인상 역시 이러한 사실의 인식과 무관하지가 않다. 그의 조각은 말하자면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물면서 일종의 회화적인 조각을 실현하고 있고, 환조와 부조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조각이 형상되는 또 다른 지점을 예시해준다. 무슨 평면회화처.. 더보기
[박찬용]서커스, 짐승들의 느와르 박찬용의 상황주의 조각 서커스, 짐승들의 느와르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 박찬용은‘욕망의 도시’와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그리고 근작에서의 ‘서커스 연작’ 등을 통해 일관된 주제의식과 함께, 일종의 상황주의로 범주화할 만한 경향성의 조각을 실현하고 있다. 도시의 이미지와 투견 그리고 서커스 등으로 그 소재는 매번 다르지만, 그것들이 하나같이 삶의 본성과 그 조건을 암시하고 드러내기 위해 도입된 일종의 유비적 표현이란 점에서 일맥상통한 점이 있다. 그 실체가 손에 잡힐 듯 사실적인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조각은 단순히 대상에 대한 감각적이고 재현적인 모사의 소산이 아니다. 이는 다만 현실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를 마치 세팅된 무대처럼 재현해 놓음으로써 .. 더보기
[박찬용] 본능적 투쟁 욕망의 알레고리 본능적 투쟁 욕망의 알레고리박찬용의 핏불 조각 김영호(중앙대교수, 미술평론가) 더보기
[박찬용]투견에서 우상까지 월간미술 2014년 5월호 폭력이 극화된 거친 세상. 작가 박찬용은 인간과 동물의 거칠고 예민한 폭력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 , 등은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는 대표작이다. 그의 예술적 여정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개인전이 파주에 위치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3월 1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린다. 그간의 작업과 신작을 한눈에 보면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우리시대의 모습을 살펴본다. 김영호 Ⅱ 중앙대 교수 박찬용이 (가나아트스페이스, 2000)이라는 제하의 개인전을 통해 투견 조각을 처음 선보인 지도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가 선택한 견종(pitbull)은 인간에 의해 치밀하게 개량된 싸움개라는 점 외에도 인간을 칭하는 피플(people)과 비슷한 음을 지니고 있어 인간의 폭력성을 고발하.. 더보기
[이경재] 女體 , 그 이상적 형태로서의 생명 女體 , 그 이상적 형태로서의 생명 어느 미술사학자는 폴 세잔느가 사과를 그린 이후로 화가들이 그린 사과가 사람들이 먹어치운 사과 보다 더 많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아마도 지구상에 살고 있는 여자의 숫자보다 예술가들이 그림으로 그린 숫자와 조각으로 만든 여자가 훨씬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화가나 조각가에게 있어 여체라는 대상은 모든 사물을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예술적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런 이유로 동서를 막론하고 여체에 대한 예술가들의 탐구는 그 인간의 역사 만큼이나 오래 거슬러 올라간다. 1909년 오스트리아의 빌렌도르프에서 발견된 10.3Cm 크기의 석회암 조각인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 3만년 - 2만5천년 정도로 그 역사가 깊다. 그 외에도 우리는 조형적인 측면에서 기원전 .. 더보기
[강성훈]Showing up with the Wind Showing up with the Wind By Lee Sun-young, Art Critic Animals in Kang Sung-hoon’s work appear free as the wind. They move, shaking off their weight and gravity, or scatter as elements of the wind. The exhibition, subtitled Windymal, compounding words ‘windy’ and ‘animal’, underscores the unified state of the two. In his work the combination is neither external or mechanical. As the artist suffer.. 더보기
[안치홍]Day and Night in the Forest, and ‘Old Future’ The Exhibition of Chi-Hong An, ‘The Forest Packed’ Day and Night in the Forest, and ‘Old Future’ Tae-Ho Lee (Professor of Kyunghee Univ. Art College, Art Critic) 1. Day and Night in the ForestThis exhibition of Chi-Hong An, ‘The Forest Packed’ is special. It leads us to experience special. It leads us to experience special. He moves the forest in the middle of the city. The forest is different a.. 더보기
[안치홍]숲속의 낮과 밤, 그리고 ‘오래된 미래’ 안치홍전 ‘울림(鬱林)’ 숲속의 낮과 밤, 그리고 ‘오래된 미래’ 이 태 호(경희대 미술대 교수/미술비평) 1. 숲속의 낮과 밤작가 안치홍의 이번 전시 ‘울림(鬱林)’은 특별하다. 우리에게 특별한 체험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는 도시 한가운데에 숲을 옮겨놓고 있다. 그 숲은 우리가 흔히 산속에서 만나는 것과는 다른, 기이한 숲이다. 그 숲이 있는 전시장 실내의 전등이 약 3~4분의 간격으로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한다. 그래서 관람객은 그의 전시 작품 앞에서 ‘낮과 밤’을 체험한다. 우리는 밝은 햇빛 아래에서의 숲, 그리고 갑자기 그믐 즈음의 어두운 밤의 숲, 그 한가운데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작가는 거의 반강제적으로 우리에게 그 체험을 하도록 유도한다. 무엇 때문일까? 그런 공간과 시간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