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성옥 더보기 이성옥 이성옥Lee Sung-Ok 용인에 작업장을 마련하고 온 지도 18년이나 되었다. 작업장 뒤에 계곡과 산이 있어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도 개발로 인해 처음 왔을 때에 비하면 많이 달려졌다. 그래서 자연에 대한 애착이 더 커졌다. 봄이 되면 낮에는 잠자리, 나비, 꿀벌등이 나의 정원을 찾는다. 꽃에 따라 다양한 곤충들이 모여든다. 요즘은 밀잠자리와 고추잠자리를 보기가 한층 어려워졌다. 개발로 인해 잠자리뿐 아니라 나비도 벌의 수도 한층 줄었다. 밤이 되면 개구리가 소리로 더욱 크게 들린다. 개구리의 소리는 바람소리와 함께 자연의 소리로 들린다. 연못의 수면에 빗방울이 떨어지면 물가에서 물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구리가 소리로 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보인다. 반딧불이, 잠자리, .. 더보기 [이후창] 이후창 이후창 조각가의 실험적인 유리조각작업의 투명한 덩어리는 대개 조각의 불투명한 덩어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게다가 투명한 덩어리는 지금까지 상징적으로나 추상적으로나 암시적으로 표현하곤 했던 비가시적인 부분을 가시적인 표층 위로 불러낼 수 있게 해주고, 그것도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더욱이 그 투명한 덩어리가 인간이란 소재와 만나지면 인간의 허다한 비가시적인 영역과 범주들, 이를테면 내면적인 심리와 무의식적인 욕망, 이중성과 다중성, 다중인격과 자기분열, 그리고 트라우마 등등 인간 일반의 존재론적 조건과 실존적 자의식을 보다 직접적으로, 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표헌하고 전달할 수 있게 해준다. 작가의 주제의식이 바로 이렇듯 인간 일반의 존재론적 조건과 실존적 자의식을 밝히는데 맞춰.. 더보기 [신한철] 신한철 신한철은 구(sphere)를 기초로 하여 증식과 분열내지는 확산하는 형태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가이다. 평면회화에서 가장 순수하고 추상적인 형태가 절대주의자 말레비치가 생각했던 흰색 사각형이라면 신한철의 조각에서 가장 추상적이며 생성과 등가물로서의 형태는 바로 구다. 때때로 이 구는 어떤 징후도 잠재성도 없는 완전하고 순수한 기하학적 입체로 이해되기도 한다. 그러나 신한철에게 있어 구는 미니멀리스트의 오브제처럼 모든 이미지가 제거되어 더 이상 환원할 수 없는 정화된 형(形)의 궁극적 종착지가 아니라 무엇으로도 변태(metamorphosis)할 수 있는 생명의 시원이자 형(形)의 출발점이다. 그것은 정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순간 행동의 이미지를 잠시 유보하고 있는 진행형임을 암시한다. 결.. 더보기 [신한철] 2014 조각페스타 신한철 신한철은 구(sphere)를 기초로 하여 증식과 분열내지는 확산하는 형태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가이다. 평면회화에서 가장 순수하고 추상적인 형태가 절대주의자 말레비치가 생각했던 흰색 사각형이라면 신한철의 조각에서 가장 추상적이며 생성과 등가물로서의 형태는 바로 구다. 때때로 이 구는 어떤 징후도 잠재성도 없는 완전하고 순수한 기하학적 입체로 이해되기도 한다. 그러나 신한철에게 있어 구는 미니멀리스트의 오브제처럼 모든 이미지가 제거되어 더 이상 환원할 수 없는 정화된 형(形)의 궁극적 종착지가 아니라 무엇으로도 변태(metamorphosis)할 수 있는 생명의 시원이자 형(形)의 출발점이다. 그것은 정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순간 행동의 이미지를 잠시 유보하고 있는 진행형임을 암시한다. 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