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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

[평론]강성훈_동선(銅線)으로 구축한 매스와 공간의 세계 동선(銅線)으로 구축한 매스와 공간의 세계 글ㅣ홍경한(미술평론가) Ⅰ. 조각의 본질을 이루는 기본 요소는 매스(mass)에 한정되지 않는다. 공간과 구조가 개입될 때 비로소 조각성을 명징하게 옹립한다. 이 가운데 매스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덩어리, 이미지조합을 넘어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조형언어-메시지의 몸체에 해당한다. 그리고 공간은 그 언어를 형상이라는 거푸집에만 머물지 않도록 확장 유도하는 비가시적 무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구조(structure)란 매스와 공간을 잇는 브리지(bridge)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여타 조각들이 그러하듯, 강성훈 작업에서 역시 조각성을 뒷받침하는 이 세 가지 알고리즘이 가장 원만하고 자연스럽게 호흡해야 제 기능을 다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강성훈의 작품은 해.. 더보기
[평론]강성훈_The World of Mass and Space Constructed with Copper Lines By Hong Kyung-han, Art Critic I. Mass is not the only elemental factor included in sculpture. When a sculpture involves space and structure, its sculptural quality becomes obvious. Mass is basically a formative language – the body of a message an artist tries to convey beyond a mere combination of images. And, space can be an invisible stage on which the artist induces the language beyond the mo.. 더보기